지난 12일 새벽, 수도 로마 밤하늘에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쏟아져나온 시민 수천 명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대표팀의 유로 2020 축구대회 우승을 자축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기쁨에 취한 나머지 코로나19 방역 수칙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거리두기는 커녕,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지역 곳곳에서도 인파가 몰려 크고 작은 축하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풍경은 최근 한주 사이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환자 급증세로 연결됐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12일 800명대였던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17일과 18일에는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로마의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늘며 전국 주요 도시 중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3일까지 1%를 밑돌던 이탈리아의 확진율은 1.9%까지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신규 확진자들의 평균 연령은 28세로, 젊은 층 위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당국은 젊은 층의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백신 미접종자의 음식점 입장을 제한하는 등의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71913573026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